‘소자본’ 친환경 서비스업 각광 [2007.03.19]
자료:한국창업전략연구소,FC창업코리아
새집증후군, 환경호르몬 검출 등 우리 생활 주변의 대기,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가시지 않으면서 창업시장에서도 최근 몇년 사이에 친환경 아이템들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웰빙이 경제·문화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높아가고 있고, 이에 따라 친환경 창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거주환경 유해물질 제거
새로 지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배출되는 유해 화학물질로 유발되는 ‘새집증후군’, 오래된 집의 진드기,곰팡이류에 따른 알러지, 천식 등의 ‘헌집증후군’ 등 거주환경 악화를 해소하는 업종들이 활약하고 있다.
‘숨쉬는 조화’(www.wellcoatkorea.com)는 광촉매 코팅을 한 조화(인조 꽃)를 실내에 비치해 공기 중 유해물질과 악취를 제거해 준다. 전문 플로리스트가 디자인해 만든 조화 제품이어서 생화와 흡사해 실내 장식소품으로도 효과가 높다.
숨쉬는 조화의 윤성찬 사업본부장은 “형광등 불빛 정도의 조도만 있어도 광촉매 활동이 일어나 실내공기 정화 기능을 발휘하고, 먼지가 쌓여도 물로 씻어내면 효과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소형점포나 자가용 수요자, 병원의 병실 등이 타깃층이다. 무점포 창업으로 창업비용은 980만원. (02)2113-2122
실내환경사업 전문점 ‘에코미스트’(www.ecomistkorea.com)는 천연 살충제와 천연 향기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해 방역, 실내부유세균및 곰팡이 제거, 악취 해소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향기 분사기를 설치하고 이 분사기 속에 각 장소에 적합한 천연 향을 내장해 매월 보충(리필)해 준다. 동종 업계 최초로 소취·항균 스프레이에 환경마크를 취득했다. 160여 종의 천연향 제품들은 인체에 무해하고 방향·방충및 항균 기능을 갖고 있다. 무점포 창업에 비용은 1000만원 정도. (031)977-2500
이밖에 집안 공간및 침구류에 서식하는 곰팡이, 세균을 제거하는 알러지 클리닝사업 ‘알렉스’(www.allerx.net), 인체에 무해한 오존과 음이온을 발생시켜 실내환경을 개선하는 ‘반딧불이’(www.ezco.co.kr) 등도 있다.
■오염유발 폐기물을 재활용
다 쓰고난 뒤 그대로 방치하면 환경을 해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창업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잉크·토너 충전 전문 브랜드인 ‘잉크가이’(www.inkguy.co.kr)는 고객에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와 기존 1∼2일이 걸리던 충전시간을 10분 내외로 대폭 줄인게 최대 장점.
잉크가이 가맹본사 유니비스의 최윤희 사장은 “빠른 서비스로 신속한 업무 순환이 요구되는 사무실에 대응이 쉽고, 충전비용도 3만원 가량으로 새 토너(10만원 이상), 재생품 토너(7만∼8만원)보다 저렴해 수요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무점포 운영 가능. 창업비용은 1250만원 가량. (02)392-7080
쓰고 남은 튀김유 등을 새 기름처럼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폐식용유 정제업 ‘노블 클린’(www.wsnti.co.kr)도 폐기물 재활용 창업의 사례다. 자체 개발한 정제기로 폐식용유를 실시간 정제 뒤 인체에 무해하게 재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무점포 창업비용 2000만원. (02)577-9720
■천연화장품으로 피부 보호
향수, 헤어 스프레이, 샴푸, 방향제의 과다 사용으로 환경및 인체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되면서 친환경 천연화장품 판매업이 창업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천연화장품 전문점 ‘베로니떼’(www.veronitte.co.kr)는 유럽 각국의 천연화장품 700여종 제품을 한 곳에서 취급하는 창업 브랜드. 주고객은 민감성 피부를 가진 여성,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춘기 학생들.
지난해 4월 서울 신림동 지하철 서울대역 부근에 베로니떼 가맹점을 낸 박정희씨(35)는 “천연성분 제품이어서 피부보습 효과가 뛰어나고 여드름 진행 속도를 완화시켜 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박씨는 30평 매장에서 하루 50만원대 매출을 올린다. (02)452-8161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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